증권 정책

[서울경제TV] 국민연금, 이르면 14일부터 1조원 주식쇼핑



[앵커]


국내 증시 ‘큰손’인 국민연금이 이르면 14일부터 위탁 운용사를 앞세워 1조원 규모의 주식 쇼핑에 나섭니다.

이에 최근 들어 낙폭이 컸던 코스닥 시장 종목이나 중소형주의 주가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연금이 이르면 14일부터 1조 원대 자금을 동원해 주식 매입에 나설 예정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1조원대 자금을 맡길 위탁 운용사를 다음 주에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은 다음 주말까지 투자위원회를 열어 이 안건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이에 그동안 ‘최순실 게이트’와 미국 대선 불확실성 영향 등으로 먹구름이 낀 국내 증시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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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대형주 쏠림현상 등으로 소외돼 어려움을 겪어온 코스닥 종목이나 중소형주가 반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인터뷰] 오승훈 / 대신증권 투자전략실장

“아무래도 자금을 투입하면 긍정적인 영향을 줄텐데요. 기본적으로 지금 미국대선 불안감도 있고 주가가 빠져 있기 때문에 결국은 수급쪽으로는 안정 효과를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연금은 또 연말까지 추가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자금으로 최대 20조 원 정도를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해외 주식이나 채권 등 다른 자산과의 투자 비중, 시장 여건, 장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추가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연금은 현재 국내 증시에서 직접과 간접투자 형태로 10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전체 포트폴리오 중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32.1% 수준으로, 그 중 99조원(8월 기준)이 국내 증시에 투입돼있습니다. 직접운용 규모는 53조원에 이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정하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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