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최순실에 靑 문건 유출' 정호성 전 비서관 체포

특별수사본부, 3일 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체포

‘권력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긴급체포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정 전 비서관을 3일 밤 11시30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과 함께 이른바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하나인 정 전 비서관은 최씨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각종 연설문을 비롯, 외교·안보·경제 관련 대외비 문서를 건넨 혐의다. JTBC를 통해 공개된 최씨의 태블릿PC에도 정 전 비서관의 인터넷 아이디인 ‘narelo‘가 발견됐다. 정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하며 주로 연설문 작성과 정무기획 업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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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문서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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