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정유라 씨 이대 입학은 바로 우주의 힘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 입학 당시 면접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아 턱걸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대는 그동안 정씨가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실제로 보니 1차 서류 평가에서는 800점 만점에 350점을 얻는데 그쳐 체육특기자 모집 정원인 6위 밖으로 쳐졌습니다. 하지만 2차 면접에서 가장 높은 192점을 받아 막차를 탔다고 하네요. 아마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줬나 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4일 대국민담화에 대해 야권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반응이 온도차를 보였네요. 추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절망적”이라며 “분노하는 민심에 전혀 대답이 되지 못했고 진정성이 없는 개인 반성문에 불과”라고 비판했고 박 위원장은 “국민의 마음을 다 얻을 수 있을지 미심쩍게 생각한다”면서도 “(검찰·특검) 수사수용은 잘한 일”이라고 했네요. 정치가 모름지기 해답을 찾는 ‘대안(代案) 제시’라면 어느 쪽이 제대로 된 정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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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의 월간 국내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네요.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각각 31.9%, 27.0% 점유율로 총 58.9%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한 때 국내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5대 중 4대가 현대·기아차 인적도 있는데 격세지감입니다. 국내외 경영여건은 갈수록 안 좋아지는데도 노조는 매년 파업놀음이나 하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 아닐까요. 계속 정신 못 차리면 점유율이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마냥 속절없이 한자릿수까지 추락할 지도 모릅니다.

▲검찰의 부실수사 논란을 빚었던 ‘삼례 3인조 강도치사사건’의 피고인들이 사건 17년 만에 무죄를 최종 확정받았다고 합니다. 검찰이 재심사건에 대한 1심의 무죄 판결에 대해 결국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데요. 그러면서도 검찰은 반성은커녕 위로한다는 말만 달랑 남겼다는데요. 이런 무책임한 수사 관행이 판치다 보니 검찰에서 ‘최순실 대역설’을 해명하려고 지문까지 대조하는 해프닝을 벌이는 것 아닌가 싶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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