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경제TV] 부동산대책 이후 “관망세 여전… 호가 낮춰”

부동산대책 후 첫 분양 ‘파크 푸르지오’… 관람객 몰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전주보다 0.12%↓… 8개월만

규제 비껴간 강북 아파트 수혜 예상… 문의전화 이어져







[앵커]


어제 정부가 예상보다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대책을 내놓자 시장은 숨죽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일부에서 호가를 낮춘 분양권이 시장에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취재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용인 수지구에 오늘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일정에 들어간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이 단지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상에서 비껴가면서 모델하우스가 개관하자 5,000여명의 인파가 몰리고, 문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녹취] 용인 수지 파크푸르지오 분양관계자

“화성이나 분양이 많았잖아요. 동탄이나… 자기가 당첨이 된 적이 있는데 또 청약을 할 수 있는지 이런 것들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이달 재건축 일반분양에 들어가는 서울 서초구 잠원한신18·24차 아파트 일대 공인중개업소에선 대책 관련 문의만 있을 뿐 매수세는 아직 없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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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부동산 규제대책이 나올 것이란 소식에 이미 이 일대 부동산시장은 숨죽인 모습입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오늘 시장 전망 등의 전화문의가 이어졌습니다.

개포주공 4단지의 경우 지난주 15평형이 10억3,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는데, 오늘은 500만~3,000만원 가량 호가를 낮춘 매물이 일부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늘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12% 떨어졌습니다. 어제 대책발표 영향으로 8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겁니다.

[인터뷰]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예상보다는 강도높은 대책이어서 단기적으로는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요.”

강북의 아파트 단지들은 이번 규제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강북구 미아9동에서 분양하는 ‘꿈의숲해링턴플레이스’ 단지 일대 중개업소에선 이번 대책발표로 분양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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