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 백악관 "한미동맹 굳건" 재확인…일각서 지역 안보 위기 우려도

조지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4일(현지시간) 한미 동맹이 굳건하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어니스트 대변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임을 원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강력한 동맹의 특징은 지도자가 누구인지에 관계없이 오래 지속된다”며 “미국의 동맹에 대한 헌신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답했다고 5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일 박 대통령이 엮인 이른바 최순실 스캔들에 대해 “한국인들이 논의하고 토의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당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일반적 차원에서 내가 반복하고자 하는 것은 한미동맹은 강하고 지속적이라는 점”이라며 “한미동맹은 굳건하며, 그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 역시 굳건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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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부 외신은 박 대통령의 실정으로 발생한 정권 위기가 지역 내 안보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CNBC 등은 이번 사건으로 박 대통령이 힘을 잃어버리게 되면 사드 배치 등 지역 내 민감한 안보 이슈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치·외교적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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