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에셋+] 미국 대선·금리인상리스크... 변동장세 안전벨트? "글로벌 ETF가 딱이네"

개별 국가서 섹터·산업·종목까지

유망자산 손쉽게 리스크 분산 투자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 가능 장점







“수익률의 90% 이상은 자산배분에 의해 결정된다.”

미국 예일대 기금운용 책임자로 30년간 연평균 13.9%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유명한 데이비드 스웬슨의 말이다. 글로벌 경기가 부침을 겪는 동안에도 예일대 기금 규모를 두 배 가까이 늘린 그는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자산배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가장 적합 투자수단이 바로 상장지수펀드(ETF)다. 데이비드 스웬슨도 ETF를 활용해 전 세계 주식시장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ETF를 활용하면 소액으로 전 세계 유망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고 일반 펀드 대비 저렴한 수수료로 비용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변동성 우려가 커질 때는 포트폴리오 위험을 낮추고 기대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 각국 자산에 골고루 투자하는 게 필수적이다. 각국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글로벌 ETF에 투자하면 다양한 시장은 물론 국가, 섹터, 산업, 종목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해외 상장 ETF에 직접 투자할 수도 있고, 국내 상장 해외 ETF에 투자해도 해외 유망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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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1조 달러 수준이던 글로벌 ETF 시장 규모는 올 4월 기준 2조9,880억 달러로 3조 달러에 육박한다. 연평균 성장률 25%로 매년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 시장이 72%(2조1,000억 달러)로 압도적이다. 이어 유럽(5,000억 달러), 아시아태평양(2,500억 달러), 기타(750억 달러) 순이다.

이성호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ETF는 낮은 비용과 다양한 자산에 대한 손쉬운 접근성, 투자전략의 투명성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며 “국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도 수익률 제고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ETF를 활용한 해외 투자 비중을 점차 늘리는 추세”라고 전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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