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을 앞두고 ‘한식대첩4’ 제작진은 “이번 패자부활전은 5개 지역 팀 중 단 한 팀만이 살아남는 가장 잔혹한 대결이 될 것이다. 이전과는 다른 패자부활전을 선보이기 위해 더욱 독한 룰을 고민했다. 서바이벌의 묘미가 한층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패자부활전에는 ‘한식대첩4’의 첫 탈락팀이었던 충북팀부터, 전북, 제주, 경남, 그리고 지난 주 아쉽게 탈락한 북한팀까지 총 5개 지역팀이 참가했다. 다시 한 번 ‘한식대첩4’에서 손맛 전쟁을 펼치게 된 이들은 이전보다 더욱 날 선 경쟁을 벌이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먼저, 북한팀은 “무조건 뚫고 올라가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북한팀의 이명애 고수는 뜻 깊은 의미가 있는 옷을 입고와 눈길을 끌었다. 이명애 고수는 “남한에 들어와 처음으로 한국에서 준 옷을 입고 왔다. 극한 상황에서도 살아남은 그 절실함으로, 비장한 각오로 이번 대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끝장전에 3번 연속 가게 된 경험이 있는 경남팀은 “육류든, 어류든 그 어떤 주제나 재료가 나와도 무엇이든 자신 있다”며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였다. 제주팀은 “엄청나게 칼을 갈고 나왔다. 왕할머니의 혼이 담긴 왕방망이를 가지고 왔다. 이걸로 끝장을 내겠다”며 특별한 조리도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북팀은 “우리는 백반명인과 폐백명인이 뭉친 팀이다. 어떤 주제로 하든 패자부활전에서 꼭 살아남겠다”고, 충북팀은 “꼴찌가 돼 ‘한식대첩4’를 떠났던 것을 만회하기 위해 나왔다”고 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이날 패자부활전에서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뜻밖의 주제가 제시돼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 이날 패자부활전의 주제는 바로 ‘끝장전’. 모두 끝장전에 갔던 경험이 있는 이들 5팀은 주제를 보자마자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정말 잔인하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대결이다”라며 탄성을 질렀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한식대첩4’의 MC 강호동은 “이번 끝장전은 앞서 경험했던 끝장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전개된다”고 밝혀 한 번 더 놀라움을 선사한다. 회별 최하위 두 팀의 맞대결로 벌어졌던 끝장전이 이번 패자부활전에서는 과연 어떤 형식으로 벌어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역의 자존심이 걸린 명승부가 펼쳐지는 올리브TV ‘한식대첩4’ 패자부활전은 오늘 9일(수) 저녁 8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