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민안전경영' 속도내는 도로공사

내년까지 졸음쉼터 47곳 추가 설치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도 리모델링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에 턱이 높은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해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등 국민안전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에 턱이 높은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해 차량의 서행을 유도하는 등 국민안전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가 고속도로 졸음 쉼터 안전시설 보완과 휴게소 광장 개선에 나서는 등 국민안전경영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국민안전경영은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해 제시한 올해 경영 목표다.


도로공사는 졸음운전 사고와 자주 발생하는 휴게소 내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졸음 쉼터와 휴게소를 개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설치하기 시작한 졸음 쉼터는 현재 191개를 운영 중이며 내년까지 전국에 47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졸음 쉼터 설치로 각종 사고가 대폭 감소한 가운데 졸음 쉼터를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 제도적으로 미흡한 곡선 구간과 경사로 구간의 설치기준을 마련해 보완하기로 했다. 또 나들목(IC), 휴게소 등과 졸음 쉼터 간 이격거리 기준도 마련하고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졸음 쉼터에 주차 차량 보호시설, 조명, CCTV, 비상벨 등도 확충한다.


아울러 도로공사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비롯해 전국의 나들목 여유부지를 활용, 푸드트럭과 편의점 등 간이 판매시설을 갖춘 도심형 졸음 쉼터인 행복 드림 쉼터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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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 방향) 광장부를 개방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광장부를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바꾸는 등 차량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는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강릉 방향)와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통영 방향)도 보행자 안전과 주·정차 편의를 고려한 주차장 리모델링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2017년 6월 개통 예정인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내린천휴게소(양방향)와 홍천휴게소(양방향) 및 포장 상태가 불량한 23곳 휴게소와 신설되는 휴게소에도 이 모델을 적용해 편의성을 대폭 높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게소 주차장 개선을 통해 휴게소 내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이용고객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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