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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예상외로 차분...트럼프 온건 연설 영향

미국 대선 투표 하루 후인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보합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온건한 수락연설이 시장 불안감을 해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76.20포인트(0.41%) 상승한 18,408.76에 거래를 시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4포인트(0.38%) 오른 2,139.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81포인트(0.50%) 내린 5,167.68에 장을 열었다.


미국 CBS방송 등은 트럼프의 연설이 예상 외로 차분했다는 점에서 이유를 찾았다. 그는 “신은 우리나라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부강한 미국,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공항, 다리, 병원 등 미국의 기초를 다시 건설할 것이며 미국 시민이 이것을 함께 만들 것이라는 일자리 정책을 밝혔다. 이는 선거 유세기간 연설보다 훨씬 정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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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당선 이후 미국 언론은 일제히 뉴욕 금융시장 개장에 집중하며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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