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용인시에 공급된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 2.16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이달 초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내놓은 ‘11·3 대책’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매 금지 등 청약제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11·3 대책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용인 지역 아파트 청약에 투자 수요가 몰린 ‘풍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용인 수지 파크 푸르지오’ 1순위 청약에는 총 357가구 모집에 6,757명이 접수해 전주택형이 마감됐다. 주택형별 경쟁률은 59㎡A가 30.8대 1로 가장 높았다. 155가구 공급에 4,774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그 밖에 ▲84㎡A 11.59대 1 ▲59㎡C 9.95대 1 ▲59㎡B 7.87대 1 ▲59㎡D 7.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용인 수지 파크 푸르지오는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근처(도보 약 10분)에 위치해 있고 근처 공원, 우수한 학군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