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전쟁같은 취업난에서 살아남는 방법





청춘과 낭만이 가득한 대학 생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싱그러운 젊은 날들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청년시절은 이젠 다 옛말이 된지 오래이다. 학교에는 도서관에서 일학년 때부터 취업을 위해서 공부에 매진하는 학생들과 자신의 스펙에 한 줄이라도 더 쓰고자 이것저것 가리지 않으며 대외활동을 하는 학생들, 토익과 같은 어학시험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 학원에 많은 돈을 투자하며 자격증이라도 하나 더 따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도 남들과 똑같은 일반적으로,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기본조건으로 치부되어 버리고 남들과는 다른, 남들보다 더 뛰어난 스펙을 요구하는 콧대 높은 취업시장만이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은 기본이며 이에 더해 공모전 입상, 인턴 경력, 사회봉사, 심지어 성형 수술까지 해서 예쁜 외모까지 요구하는 취업 5종세트에서 진화해 취업9종세트로 확대되었다는 말이 취업시장 내에서 생겨났다.

이렇듯 바늘구멍같은 취업구멍을 통과하려는 발버둥 대신 청년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선택지, 바로 창업이 청년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정부의 각종창업지원산업과 벤처장업지원사업등을 이용한 청년들의 창업정보에 관련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광장동의 (최28세) 창업지원금을 받아 먹거리 테이크아웃형 소자본매장을 시작했다.


취업을 준비했었으나 취업난과 장기적으로 보장이 안되어가는 취업구조의 한계를 보고 자신이 책임지고 할 수 있는 작은가게를 해보자는 의미에서 창업지원금을 받아서 소형테이크아웃 프랜차이즈점을 시작을 했다.

관련기사



요즘은 정보들이 아주 다양화되어 있어 사전준비만 잘된다면 직장을 다니는 것보다 내일이기 때문에 의욕도 생기고 수익도 훨씬 낫다고 최모씨는 밝혔다. 최모씨는 우선 사전준비를 위해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꾸준히 다니며 어떤 사업들이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프랜차이즈사업이 다양화 되면서 소자본에서 대형프랜차이즈까지 다양화되어있기 때문에 정보와 아이디어를 얻는것에는 프랜차이즈박람회처럼 좋은 기회는 없다”고 최모씨는 밝혔다. 또한 요즘은 창업시 지원하는 정책연결정보까지 시스템들이 잘되어 있어 현실적인 부분들만 사전리서치하면서 각자의 아이디어와 노력을 통해서 청년창업을 성공시키는 사례가 많이 생기고 있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창업준비시에 업체의 물류안정성과 회사의 안정성 상품아이디어를 꾸준히 업그레드할 수 있는지 꼭 체크해야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11월10-12일 부산벡스코에서 열리는 프랜차이즈박람회는 부산*경상도권에서 열리는 박람회중 국내프랜차이즈기업이 최대 참여하는 박람회로 해외에서도 언론보도 되면서 관심주목을 받고 있다. 경상*부산권에 있는 청년창업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얻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취업 5종세트에서 취업 9종세트로 확대된 것처럼 앞으로의 취업시장은 청년들에게 9종세트뿐 아니라 10종, 15종세트까지 요구하며 청년들은 지금보다도 더 심각한 취업난을 겪게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청년 창업이라는 선택지는 더욱 청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며 창업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