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이창우 "시즌 마지막 트로피·MVP 찜"

KPGA 카이도 챔피언십 2R

이틀째 선두…이형준 1타차 2위

이형준(왼쪽)과 이창우가 11일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둘은 12일까지 사흘 연속 같은 조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제공=KPGA이형준(왼쪽)과 이창우가 11일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둘은 12일까지 사흘 연속 같은 조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제공=KPGA




“티샷 정확도가 중요한 코스인데 최근 가장 자신 있는 게 드라이버 샷입니다.”(이창우)

“나는 가을에 강한 ‘가을 사나이’입니다. 운도 따라주고 있습니다.”(이형준)


‘영건’ 이창우(23·CJ오쇼핑)와 ‘가을 사나이’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 트로피를 놓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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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와 이형준은 11일 전남 보성CC(파72·6,969야드)에서 계속된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각각 13언더파, 12언더파로 단독 1·2위에 올랐다. 첫날 버디만 7개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창우는 이날도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선보여 이틀 연속 단독 1위를 내달렸다. 이대로 이틀을 더 달리면 이창우는 이 대회 우승상금 6,000만원에다 시즌 대상(MVP) 상금 1억원과 부상으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까지 손에 넣는다. 대상 포인트 1위 최진호가 미국 무대에 도전하느라 이 대회에 불참한 가운데 포인트 2위인 그는 우승하면 역전 MVP에 오르게 된다.

이형준은 버디 9개(보기 1개)를 퍼부어 공동 11위에서 단숨에 2위로 점프했다. 그는 통산 2승을 모두 가을에 거뒀다. 2014년 11월,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도 화려한 가을을 보낼 기회를 잡았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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