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삼성생명, 3분기 영업이익 3,970억원...전분기 대비 55% 증가

삼성생명의 3·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급증했다. 삼성생명은 또 삼성증권 지분을 10% 추가 매입해 금융지주회사로의 개편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삼성생명은 11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3·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4% 증가한 3,9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3.6%, 89.7% 증가한 8조1,378억원, 5,14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74.4% 늘어난 2조55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입보험료는16조 6,092억원으로 다소 줄었지만 지난 1월 삼성카드 지분 37.45%를 매입하면서 일회성 이익이 발생해 순익 규모가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총자산은 262조1,000억원이며 지급여력비율(RBC)는 388.3%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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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은 지난 8월에 이어 삼성증권 지분 10.94%도 추가로 매입했다. 총 매입금액은 2,900억원 수준이다. 삼성생명은 이에 따라 삼성증권의 지분을 기존 19.16%에서 30.1%까지 높이게 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증권의 추가 지분 매입으로 인해 지분법 적용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양호한 투자 성과가 예상되고 삼성증권의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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