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한국성장금융, 스타트업 크라우드펀딩 지원 전문 펀드 출자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11일 스타트업(창업 초기 단계 기업)의 크라우드펀딩(온라인 소액 지분 투자)을 지원하기 위한 78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은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중 1개사를 운용사로 선정해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에 등록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는 IBK투자증권과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등 총 6개사가 있다.


이번 펀드 조성 사업은 금융위원회가 지난 7일 발표한 크라우드펀딩 발전 방안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한국성장금융 쪽의 설명이다.

관련기사



선정된 운용사는 펀드 총액의 60% 규모를 스타트업이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통해 자금을 모집할 때 기초 투자금으로 대줘야 한다. 아울러 나머지 15% 가량은 한국거래소 산하 스타트업 시장(KSM) 등록 기업에 후속 투자하도록 돼 있다. KSM은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의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시장으로 오는 14일 개설된다.

한국성장금융의 한 관계자는 “이번 펀드가 개인투자자의 크라우드펀딩 참여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민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