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이용객은 올들어 11월13일까지 5,009만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총 이용객(4,928만1,210명)보다 80만명 가량 많은 수치다. 올 연말까지는 5,7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 이용객은 2001년 3월 개항 이래 연평균 6.8%의 증가율을 보였다. 2002년 이용객은 2,092만명이었다.
연간 5,000만명 이상의 여객을 처리하는 공항은 인천공항을 포함해 전 세계에 8곳뿐이다.
이처럼 인천공항 이용객이 급증한 배경에는 해외여행 보편화와 저비용항공사(LCC)의 급성장 등이 작용했다.
2009년 취항 초기 1.2%에 불과했던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여객수송 분담률은 6년만인 지난해 15.9%까지 성장했고 올해 20%를 바라보고 있다.
인천공항은 이날 오전 9시께 5,000만번째 승객이 탑승한 푸켓발 제주항공 2702편이 도착한 게이트 앞에서 아카펠라 공연을 펼쳤다. 또 5,000만번째 여객인 문경철씨에게 행운의 열쇠(순금 10돈)와 왕복항공권을 증정했다. /영종도=김성수기자 ss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