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푸른바다의 전설' 성동일, "전지현은 내 여자!"...이민호와 삼각관계 됐다

성동일이 특유의 재치로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4일 오후 2시 30분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전지현, 이민호, 성동일, 이희준, 신혜선, 신원호가 참석했다.

성동일은 “인어와의 삼각관계를 이룬다. 절대 이민호에게 인어를 뺏기지 않는다. 인어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말하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푸른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드라마로 바다에서 도시로 올라온 성격 있는 인어와 뻥과 임기응변의 결정체인 남자 인간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성동일은 “일적인 핑계 아니면 언제 전지현 옆에 서보겠나.”라고 밝히면서도 “대기업에서 제작을 하기 때문에 믿고 뛰어들었다.”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지현, 이민호라는 두 한류스타의 출연 이외에도 이 작품이 눈길을 끈 것은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등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 있다. 성동일은 박지은 작가에 대해 “박지은 작가가 과거와 현재의 배치를 재미있게 잘 하더라.”고 전하며, “전지현에 대한 집착, 제가 가장 잘 하는 더러운 연기, 그리고 지루할 법 하면 등장하는 애드립을 이 작품에서 보여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에서는 전지현을 내 여자로 만들기 위해 끝까지 쫓아다닌다. 저는 시키는 대로 할 뿐이다. 제 연기에 대해서 욕을 하시려면 진혁 감독에게 해달라.”고 재치 넘치는 답변을 이어갔다.

한편, ‘푸른바다의 전설’은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16일 수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