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중국 합작법인인 ‘휴온랜드(Huonland)’의 베이징 공장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휴온랜드는 지난 8월 베이징식약국인증중심으로부터 점안제 GMP 현장 실사를 받았으며, 일부 개선 사항에 대한 보고를 9월에 완료해 지난 3일 최종 인증을 완료했다.
휴온랜드의 주력 제품은 주석산브리모니딘 점안액을 포함한 점안제 품목이다. 지난 7월 녹내장 치료제 주석산브리모니딘 점안액에 대해 품목 허가를 받았고 무방부제 인공 눈물, 안과용 관류액 등이 향후 출시될 예정이다. 휴온랜드는 중국에서 히알루론산을 원료로 하는 점안제와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생산 및 공급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1조 4,000억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점안제 시장의 10% 이상을 점유한다는 방침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중국에서 안과 질환과 관련된 점안제 시장은 연간 평균 15%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2014년부터 중국정부가 까다로운 GMP 규정을 적용해, 이 수준을 맞출 수 없는 많은 군소업체들이 생산을 포기하거나 품목을 양도하고 있는 상황이라 휴온랜드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