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나노브릭, 中 정부기관과 위조방지 온라인 플랫폼 개발

국내 벤처기업이 중국의 위주 방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 정부기관과 손잡고 온라인 정품인증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나노브릭은 15일 중국 사천성과학기술관청 산하기관인 사천성컴퓨터연구원과 중국 현지에 최적화된 온라인 정품 인증 플랫폼의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공동 개발해 내년부터 상용화 예정인 이번 플랫폼은 나노브릭의 정품인증라벨 ‘엠태그’를 온라인에서 정품 인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엠체크’의 중국 버전이다. 엠테크는 작은 크기의 인증 라벨로 나노입자로 구성돼 있으며 휴대폰이나 자석 등을 가까이 대면 문양 식별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사천성 컴퓨터연구원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그동안 정부기관 주도로 다양한 위조방지정책과 정품인증제도를 시행했지만 쉽게 복제돼 위조품 구분에 실효성을 얻지 못했다”며 “결국 원천 소재 기반의 높은 보안 솔루션 기업인 나노브릭과 협력해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위조방지 토털 솔루션 개발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노브릭의 한 관계자는 “엠태그의 경우 수천만 개 이상의 미세 나노 입자들이 코팅돼 복제품을 제작하기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면서 “이번 플랫폼 공동 개발로 중국 위조 방지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