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사는 남자’ 김영광이 수애에게 ‘돌직구 키스’를 하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려 눈길을 끈다.
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는 애틋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고난길(김영광)과 홍나리(수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나리는 난길에게 “12시까지 데이트하자. 날 향한 마음을 접은 그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느 커플처럼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은 그날 밤 모닥불 앞에 나란히 앉아 오붓한 시간을 만끽했다.
난길은 나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못한 채 나리의 어깨를 감쌌지만, 나리는 이내 난길의 손을 뗐다.
이후 나리는 “이제 안 온다. 내년 엄마 기일에나 보겠다. 잘 지내라”며 난길에게 서울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난길은 자신에게 이별을 고한 나리에 우울한 마음이 들었다.
결국 그는 책을 핑계삼아 나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돌아온 나리에게 “책 때문에 부른 거 아니다. 홍나리가 다시 온다면 다 말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첫사랑이냐고, 아직 좋아하냐고 물었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아직도 나는 그래”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나리가 “그런데 왜 끝냈다고 했어?”라고 묻자, “미안해서. 내가 홍나리를 사랑하는 게 미안해”라고 말했고, 나리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한편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아빠라고 우기는 어린 남자와 그 가족 간의 우여곡절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시청할 수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