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7월6일부터 10월31일까지 중고차 매매 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262건을 적발해 2,027명을 검거하고 그중 40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단속 결과 중고차 관련 불법행위는 폭행·협박·공갈 등 전통적인 강력범죄와 인터넷을 이용한 허위매물 광고, 무등록 영업, 대포차 유통 등 지능범죄가 합쳐진 융합형 범죄가 많았다. 대부분 불법행위는 중고차 시장이 밀집한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피의자들은 인터넷 사이트에 중고차를 싸게 판다는 거짓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찾아온 소비자들에게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게 한 뒤 계약서에 명시된 금액이라며 추가 대금을 강요하기도 했다.
피의자 연령대는 20~30대가 많았고 전과자 비중이 높았으며 조직폭력배가 직접 개입한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