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17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식품업계가 다양한 이벤트와 선물세트로 수능 대목 잡기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수능 당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수험생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샐러드바 할인 행사를 연다. 수험표나 학생증을 제시하면 최대 32% 샐러드바 가격을 할인해준다. 계절밥상도 다음 달 18일까지 수험표를 보여주는 고객에게 메인 메뉴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뚜레쥬르는 찹쌀떡, 쿠키, 유과 등으로 구성한 ‘시험 부셔버렷’과 에너지바와 호박엿을 넣은 ‘수능꿀잼’ 선물세트를 내놨다.
파리바게뜨도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선물세트 50여종을 출시했다. 수험생이 시험 전까지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견과류와 검은콩 등으로 꾸렸다. 던킨도너츠는 찹쌀과 단팥 등으로 만든 도넛 선물세트 4종을 선보였고 배스킨라빈스는 쿼터 사이즈 이상 구입하면 수능 시험장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핑크팬더 담요’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파파존스는 이벤트 메뉴인 피자 3종 중 1종을 사면 25%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20일까지 진행하고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피자를 선물하면 인기 메뉴인 ‘수퍼파파스’ 세트를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설빙은 수험생을 위한 디저트 ‘초코통통 찰떡볼’을 내놨다.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초콜릿과 소화가 잘되는 찰떡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사연을 남기면 스누피 인형과 도넛 등을 증정하는 현장 방문 이벤트를 마련했다. 페이스북에 감사의 마음을 댓글로 남기면 학교나 직장을 직접 찾아가 각종 경품을 증정하고 이벤트를 열어준다. 카페베네도 페이스북에 수능시험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텀블러와 음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식품업계 수능 행사는 예년에 비해 할인 폭이 커지고 체험형 이벤트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수능 특수를 연말 크리스마스까지 이어가기 위해 식품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