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일) 진행된 ‘애타는 로맨스’의 대본 리딩에는 연출을 맡은 강철우 감독과 김하나, 김영윤 작가를 비롯해 배우 성훈(차진욱 역)과 송지은(이유미 역), 김재영(정현태 역), 정다솔(주혜리 역), 남기애(조미희 역), 김종구(차대복 역), 박신운(장우진 역), 이해인(장은비 역), 백승헌(이신화 역) 등 드라마에서 활약할 배우들이 모두 참석해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리딩에 앞서 연출을 맡은 강철우 감독은 “다 같이 파이팅을 한 번 외치고 시작하자”고 제안해 유쾌한 웃음과 함께 대본 리딩이 시작됐다.
배우 성훈은 극 중 까칠하고 엉뚱한 대복그룹 본부장 차진욱 역에 빙의해 말투부터 눈빛, 억양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현장 분위기를 주도해 나갔다고. 모태 솔로 이유미를 맡은 송지은은 발랄하면서도 연애에 보수적인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남녀의 썸과 밀당을 그린 드라마답게 특유의 쫄깃한 대사와 설렘을 유발하는 장면들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했다고. 성훈과 송지은은 로맨틱한 장면과 대사에서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할 만큼 달달한 분위기를 풍기며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벌써부터 찰떡케미를 발산하며 극 중 러브 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것.
또한 성훈과 김재영은 송지은을 사이에 둔 연기를 하며 마치 실전을 방불케 하는 신경전을 펼쳐 보는 이들을 작품 속에 빠지게 만들었다. 무려 4시간 동안 이어진 리얼한 상황 연기와 대사 소화력은 배우들의 철저한 준비성이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배우들은 진지한 감정과 코믹한 웃음을 유발하는 몰입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김종구와 남기애, 김시영 등 중견 배우들도 탄탄한 내공을 발휘해 현장의 중심을 잡아갔다. 진행 내내 서로간의 연기를 완벽하게 받아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본 리딩을 마쳤다.
강철우 감독은 “배우들의 호흡도 좋고 재밌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사기를 북돋았다. 김하나, 김영윤 작가는 “재밌게 썼던 부분이 현장에서 반응이 좋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배우 분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주셔서 대사가 잘 살아난 것 같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훈은 “첫 촬영부터 끝나는 날까지 열심히 잘 해내겠다, 추운 날씨에도 다들 힘내서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송지은은 “처음 시작 분위기가 좋아 앞으로 촬영에도 기대가 된다. 재밌게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애타는 로맨스’는 원나잇 스탠드로 만난 능글맞은 엉뚱남 차진욱(성훈 분)과 모태솔로 철벽녀 이유미(송지은 분)가 3년 후 우연히 재회, 아슬아슬 썸과 밀당 사이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서로의 진심을 찾아 가는 과정을 그린다. 최근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 것’을 제작한 가딘미디어의 작품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본 리딩부터 달콤한 분위기를 예고하고 있는 ‘애타는 로맨스’는 100% 사전제작으로 지난 13일(일) 첫 촬영을 시작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