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이후 개성 넘치는 살림남들의 활약 속에 뜨거운 호평을 얻은 화요일 밤 KBS 2TV 新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연출 조현아 이민정)가 오늘(15일) 두 번째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오는 2회 방송에서는 김승우-봉태규-하태권에 이어 김정태-문세윤-김일중의 살림살이가 베일을 벗을 예정.이 가운데 김일중이 ‘살림하는 남자들’의 욕받이 자리를 예약했다고 알려져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날 김일중은 지난 주 3인 3색의 살림살이 모습을 선보이며 ‘살섹남(살림하는 섹시한 남자들)’에 등극한 김승우-봉태규-하태권과는 180도의 면모를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불량 살림남의 전형을 보여준 것.
김일중은 “결혼한지 8년차,살림한 지 100시간차”라며 패기 넘치는 첫 인사를 건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실체가 드러났다.김일중은 집에 들어서자마자 소파로 직진하더니 앉은 자리에서 양말을 벗어 널브러뜨리며 원성을 자아냈다.
나아가 김일중은 보는 것만으로도 뒷골이 당기게 만드는 신개념 눕방을 선보였다.살림을 하기는커녕,마치 한 마리의 나무늘보처럼 소파에 자리를 잡고 누워 단 1센치미터도 이동하지 않는 게으름의 끝을 보여준 것.더욱이 김일중은 아빠에게 놀아달라는 아이들을 향해 “아빠가 누워있는 모습을 그려 달라”며 꼼수(?)까지 부려 VCR을 지켜보는 출연진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 와중에도 김일중은 “나는 97점짜리 남편”이라고 주장한데 이어 자신의 살림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악마의 편집이다”라고 주장하는 등 뻔뻔한 매력을 잃지 않아 폭소를 자아냈다는 전언이다.이에 ‘불량 살림남’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 김일중의 활약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은 ‘스타 살림남’ 김승우-봉태규-김정태-김일중-문세윤-하태권의 리얼한 살림살이 모습과 이들의 살림 수다가 어우러진 生리얼 살림 토크쇼. 오늘(1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