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美 10월 소매판매 전월비 0.8% 상승

미국의 10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보다 높게 집계되면서 12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높였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8%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0.6%보다 높았지만 지난달 수정치(1.0%)보다 낮았다. 월간 소매판매는 전체 소비 동향의 선행지표 중 하나로,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 산정에 반영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호조가 소득과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시작됐을 수 있다고 낙관했다. 특히 최근의 소비 증가가 연말 성수기 소비와 연결되면 앞으로 소비 증가 폭이 더 커질 여지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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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 3·4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2.9%로 집계됐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4·4분기 예상 성장률을 3.1%로 예상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증가가 앞으로 이어진다는 근거가 더 나온다면 다음 달에 미국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심각하게 부정적인 경제 소식이 다음 달까지 없다면 12월에 긴축적 통화정책을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평가는 (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12월 인상설에 힘을 실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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