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로젠그렌 총재는 이날 “심각하게 부정적인 경제 소식이 다음 달까지 없다면 12월에 긴축적 통화정책을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평가는 (실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점진적 긴축정책을 선호하는 편이며, 정책 결정자들은 우리가 통화정책을 더 빨리 단행해야 할 상황이 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도 12월 금리 인상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내놨다. “개인적 관점으로 연준은 물가와 고용 모두에서 정책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며 “따라서 통화완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철회할 근거가 꽤 강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연준 인사가 통화정책을 처음으로 언급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 이후 세계 시장이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자 금리 인상에 자신감을 보였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