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경찰, 중고차 불법 매매 321명 검거…4명 구속

중고차 불법 매매 특별단속 검거현황 및 유형./제공=부산경찰청중고차 불법 매매 특별단속 검거현황 및 유형./제공=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 형사과는 올해 7월 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중고차 매매 관련 불법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321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 중고차 관련 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일명 ‘대포차’ 유통이 전체의 34.6%(111명)로 가장 높았고, 허위·과장광고 16.5%(53명), 사기·폭행·협박 5.6%(18명), 무등록 영업(4.7%, 15명), 밀수출(4%, 13명), 번호판 위조(0.6%, 2명) 순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팀장·전화상담·현장 판매원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공모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허위매물을 게시해 피해자를 유인한 뒤 추가 범행을 저지르는 수법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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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 속은 피해자들은 20~30대가 69.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40대 19.6%, 50대 이상 9.7%를 차지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중고차 관련 불법행위는 좋은 물건을 싸게 사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기본적인 심리를 악용한 범죄인만큼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매물은 일단 의심을 해야 한다”며 “믿을 수 있는 기관에서 제공하는 차량의 이력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피해를 입지 않는 방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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