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하루 동안의 짧은 숨 고르기를 끝내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을 위협하고 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전 9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2.11% 오른 1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한때 4% 넘게 오른 17만3,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11조2,000억원으로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12조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다 전날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5% 넘게 하락했다.
하지만 다음 달 1일부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새로 편입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다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현대증권은 MSCI이머징마켓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등 패시브 자금을 1,780억달러(국내 유입자금 30조원)로 추정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될 경우 1,338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