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된 지 1주일여 만이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손모(58)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7일 오후부터 9일 오전 사이 전남 순천 시내 모처에서 조모(59·여)씨를 숨지게 하고 자신의 집에 시신을 묻어 유기한 혐의다.
경찰은 15일 오후 7시2분께 부산시 사상구 감전동의 한 근린공원에서 남성이 흉기로 배를 자해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손씨를 검거했다.
당시 손씨의 주머니에는 ‘조씨를 만나러 간다’는 유서가 들어있었다.
경찰은 손씨가 수술을 마치고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순천으로 압송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