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긴급 기자회견…“내년 상반기 새로운 리더십 나와야”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리더십 나와야 한다”며 사실상의 ‘조기 대선론’을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적, 도덕적으로 이미 대통령 자격을 상실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절대 임기를 채우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안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정치적 퇴진 선언→여야 합의로 대통령 권한을 대행할 총리 선출→대통령의 법적 퇴진일을 포함한 향후 정치 일정 발표→내년 상반기 대선’이라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에는 한미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내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6개월 이내에 우리나라에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고 그 리더십이 한미관계를 정립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나 추후 정국 수습 방안을 서로 교환하고 합의점을 찾을 기회를 갖자고 제안했다”며 “여야의 책임 있는 정치인들과 언제나 어디서나 만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철수 전 대표는 “상식과 정의가 있는 공적 리더십을 복원하는 데 제 정치인생을 걸겠다”며 “부패한 기득권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다시 세울 강력한 정치혁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