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이노비젼 컬러렌즈’ 회수 조치…각막염 등 우려

콘택트 렌즈 업체 이노비젼의 컬러 렌즈가 품질 기준에 미달돼 각막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주요 컬러콘택트렌즈 제품 46개를 조사한 결과 3개사의 4개 제품이 부적합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노비젼의 콘택트렌즈 ‘이노써클 조이빅초코(INNOCIRCLE JoyBigChoko)’는 용출물 시험 중 자외부흡수스펙트럼이 기준치를 넘어섰다. 이런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염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메디오스의 ‘매직 스타(magic star)’, ‘샤이니 스타(shiny star)’와 고려아이텍의 ‘아이라이크 아이리스(eyelike IRIS)’는 렌즈 두께가 기준치보다 얇은 문제가 있었다. 두께가 얇으면 시력 교정 능력이 줄거나 렌즈가 쉽게 찢어질 수 있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에 대해서 해당 품목 판매업무 정지 조치와 함께 시중에서 회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품질에 이상이 없는 컬러 콘택트렌즈라도 6시간 이상 착용하면 안구건조증, 각막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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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젼 컬러렌즈 관련 반론보도문>

서울경제신문은 지난 2016년 11월 7일자 “‘이노비젼 컬러렌즈’ 회수 조치…각막염 등 우려” 제목의 기사에서 이노비젼의 컬러렌즈 1개 제품이 품질 기준에 미달돼 각막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노비젼에서는 해당 제품은 용출물 시험 중 자외부흡수스펙트럼이 기준치를 0.01 초과한 것이며, 그 위해성 정도는 3으로 각막염을 일으킬 위험은 낮다고 밝혀왔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를 제외한 유럽,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의 콘텍트렌즈 기준 규격에 용출물 시험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알려 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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