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친박 김진태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 불면 꺼지게 돼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오늘(17일) “촛불은 촛불일 뿐 결국 바람이 불면 꺼지게 돼있다”며 국회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최순실 특검법’ 에 반대했다.

김 의원은 오늘 국회법제사법위원회에서 최순실 특검법과 관련해 “오늘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고 하면 촛불에 밀려서 원칙을 저버린 우리 법사위의 오욕의 역사로 남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심은 언제든지 변하게 돼있다”며 “피의자가 검사를 선택할 수 없듯 고소인이나 피해자도 검사를 선택할 수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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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어 “근대 문명의 원칙인 이걸 저버리자고 하면 문명 이전의 사회로 되돌아가자는 것 밖에 안된다”며 “결론적으로 편파적인 특검은 그 결과를 보기도 전부터 편파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 14일 야당이 추천하는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최순실 특검법안’에 합의하고 오늘(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어제(16일)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권성동 법사위원장과 김진태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이 ‘야당 추천 특검 불가’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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