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데렐라’ 2회에 등장한 사연은 ‘오랫동안 연애를 못한 남자의 외로움을 달래줄 노래 추천’. 힙합과 댄스곡 대신 발라드를 추천해달라는 신청자의 요청에 출연진들은 각자 알고 있던 발라드들을 하나 둘 꺼내기 시작했다.
게스트들의 토크 속에서 김건모의 ‘미련’, MC the max의 ‘행복하지 말아요’ 등 주옥 같은 발라드들이 ‘싱데렐라’ 스튜디오를 휩쓸었다. 게스트 김정민과 유성은이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 몇 소절을 부르자 출연진들은 “노래 반주가 나올 때 슬프다” “눈물이 날 것 같다” 며 감성에 촉촉히 젖어 들었다. 이수근은 “(사연을 신청한) 의뢰인이 그냥 스튜디오에 와서 노래를 들으면 (감정이) 풀릴 것 같다”며 안타까워할 정도.
이에 김희철은 강성연에게 “강성연 누나도 외로울 때 듣는 노래가 있냐”며 “혹시 ‘늦은 후회’를 부르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강성연이 즉석에서 과거 보보 활동 시절의 ‘늦은 후회’를 부르면서 출연진들은 또다시 가을 감성에 푹 빠져들었다고.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정민은 “(내 노래) ‘비(悲)’도 한 번 불러달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관계자의 전언. 가을과 어울리는 감성 가득한 발라드의 향연은 11월 17일 목요일 밤 11시 ‘싱데렐라’ 에서 방송됐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