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이돌잔치’ 출연진들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사진=TV조선17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상암DMC 디지털큐브에서 TV조선 ‘아이돌잔치’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개그맨 이봉원, 개그우먼 박미선, 개그맨 김준호,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이특, NCT 유타, 걸그룹 CLC의 손, 라붐의 솔빈 등 출연진을 포함해 TV조선 김동준 제작국장, 박영준 PD, 최대웅 작가가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아이돌잔치는 ‘엄마 없는 하늘 아래’와 ‘아이돌 잔치’ 두 코너로 구성됐다. ‘엄마 없는 하늘 아래’는 한국의 평범한 부부를 표방하는 이봉원-박미선 부부와 일본과 태국에서 온 유타와 손이 좌충우돌하며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며 ‘아이돌 잔치’코너는 아이돌 사전인터뷰라는 컨셉을 잡고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정보와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동준 제작 국장은 “TV조선에서 왜 아이돌 예능이냐고 반신반의하는 분위기 속에서 6개월 정도 준비했다”며 “고민도 하고 잘 될 수 있을까 의구심도 있었다. 한마디로 세대공감을 표현하고 싶다. 편중되지 않게 10대에서 60대까지 즐길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되고자 했다.”며 “타 채널에서는 볼 수 없는 재미와 구성으로 준비했다. 오랫동안 ‘아이돌잔치’를 준비했다고 전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출연진들은 기자간담회 시작에 앞서 프로그램 첫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아이돌잔치’ 코너에 출연하는 김준호는 “아이돌을 많이 봐서 좋다. 그동안 ‘주간아이돌’에 출연하는 데프콘이 부러웠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막내인 솔빈은 “막내 작가로서 에너지를 주는 역할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특은 “12년 동안 방송했던 프로그램 중 가장 재밌었다.”며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TV조선 ‘아이돌잔치-엄마 없는 하늘 아래’ 출연진들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사진=TV조선두 번째 코너 ‘엄마 없는 하늘 아래’에 출연하는 박미선과 이봉원은 “한국에 나와서 외로운 아이돌 친구들에게 부모의 정을 느낄 수 있을 만한 코너를 만들고 싶었다.“고 제작의도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방송이 꺼져도 힘들고 어려울 때 위로해 주고 싶다. ‘선배’라는 단어보다는 ‘엄마’라는 단어로 NCT 유타와 CLC 손이 느낄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고 싶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특은 ”다른 아이돌 프로그램들과 비슷할까 봐 방송 전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 보니 180도 다른 프로그램이었다. 다른 프로그램은 스타를 초대해서 장기를 보여주고 들어가는 형식이라면 ‘아이돌잔치’는 사전 인터뷰 형식이라 정말 프리하다. 저희를 국장님, PD님, 작가님으로 보는 편이라 아이돌들도 더 이해하기 쉬울 거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게스트가 ‘샤이니’였는데 촬영이 재밌다고 끝났는데도 가지 않으려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MBC every1 ‘주간아이돌’과의 차별성에 대한 질문엔 최대웅 작가가 이어 답변하기도 했다. 최대웅 작가는 “’아이돌잔치’는 설정이 들어가 있다. 한 번 보시면 ‘주간아이돌’과는 출발점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다. ‘주간아이돌’과는 스포츠로 예를 들면 농구랑 피겨스케이팅과 같다.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라고 덧붙여 말하기도 했다.
박미선, 이봉원, 김준호, 이특은 신인인 후배들을 챙기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박미선은 “’손’으로 검색하니 왼손 오른손 얘기만 나오더라. 꼭 ‘CLC 손’으로 적어달라”, “NCT 유타는 어제 AAA에서 신인상도 탔다”고 말하여 각별한 자식사랑을 보였다.
이어 이특은 “솔빈씨도 챙겨야 할 것 같다. 라붐의 솔빈씨는 아재개그로 스텝들을 빵빵 터지게 했다.”며 솔빈의 개인기 지분을 챙기기도 했다.
한편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강력한 아이돌 예능 ‘아이돌잔치’는 오는 21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