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7일) 방송된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 것’(극본 현고운 / 연출 강철우) 14회에서는 하석진(이재인 역)과 전소민(김다현 역)의 담담한 척 하는 이별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날 6개월의 시한부 계약 연애의 끝을 마주한 재인(하석진 분)과 다현(전소민 분)은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며 담담하게 이별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이처럼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낸 두 사람은 막상 헤어져야 할 순간이 다가오자 쉽게 헤어지지 못했다. 재인은 담담한 척 했지만 몇 번이나 다현을 안아주며 놓지 못했고 다현 역시 “내가 당신 차는거다. 재인씬 별로 좋은 남잔 아니다”라며 애써 밝게 말했지만 붉게 물든 두 눈은 안방극장을 애잔하게 만들었다.
이후 이들은 서로를 잊으려 노력했지만 다현의 집 앞, 근무하는 학교, 재인이 운영하는 호텔 로비까지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그 어느 하나 두 사람의 추억이 담겨있지 않았던 곳이 없었다. 결국 서로를 향한 그리움에 울분을 토해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무엇보다 이날 하석진과 전소민의 실제 이별을 한 듯한 절절한 감정이 더욱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절제된 감정으로 눈물을 삼켜내며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다가도 이별의 서러움에 아이처럼 눈물을 흘리는 두 사람의 이별 연기가 뭉클함을 더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재인이 다현이 아파하는데 왜 내 맘이 아픈지.. 오늘 너무 울었네요”, “종영 일주일 남겨놓고 두 사람한테 왜이래! 재인이랑 다다 행복하게 해주세요”, “하석진, 전소민 이별 연기 너무 리얼해서 내가 다 이별하는 기분”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종영까지 단 한 주 만을 남겨두고 있는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 것’의 남은 이야기는 오늘(17일)부터 월요일(21일)까지 4회에 걸쳐 모바일 동영상 앱 ‘옥수수(oksusu)’에서 독점 선공개로 만나볼 수 있으며, 다음 주 수, 목요일 밤 9시 드라마 전문 채널 ‘드라맥스(Dramax)’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