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인 정윤회 씨가 입장을 전했다.
최근 정윤회 씨는 최근 한 매체(월간중앙)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순실 씨와의 이혼 이유와 현재 심경을 밝혔다.
정윤회씨는 최 씨 사태와 딸 정유라의 부정입학 의혹 등에 대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느냐.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충신과 간신은 종이 한 장 차이다. 조사를 성실히 받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최순실 씨와 이혼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다. 그분(대통령)을 보좌하는 스타일이 많이 달랐다”고 전했으며 대통령이 자신을 신뢰하는 모습에 최 씨가 질투했다는 소문에 “질투를 하긴 했다”고 말했다.
정윤회씨는 “박 대통령에 대한 하야 여론이 누구보다 안타깝다. 이혼 후 최 씨를 제대로 관리 못 한 본인의 불찰”이라고 전했으며 정 검찰 조사를 앞둔 박 대통령에 대해 “요즘 세상에 비밀이 어디 있겠냐. 결과에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정윤회 씨는 1998년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박근혜 대통령을 도왔으며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을 직접 뽑았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