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해리포터 저주받은 아이1>37세 가장이 되어 돌아온 해리포터

J.K. 롤링·존 티파니·잭 손 지음, 문학수첩 펴냄



전 세계 어린이·청소년들을 설레게 한 마법 소년 해리포터가 돌아왔다. 9년 만의 해리 포터 시리즈 신작 ‘해리포터 저주받은 아이’는 원작자인 조앤 롤링과 연출가 존 티파니, 극작가 잭 손이 함께 쓴 것으로, 지난 7월 30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연극을 옮긴 대본집이다.


신작에서 해리는 세 아이를 둔 37세 가장이다. 그의 가장 큰 고민은 둘째 아들 알버스 세베루스와의 관계. ‘그 유명한 해리 포터의 아들’이라는 시선 탓에 자꾸 어긋나는 알버스는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은 말포이의 아들 스코피어스와 사이 좋은 친구가 되고, 아빠·엄마·형·동생과 달리 그리핀도르가 아닌 슬리데린 기숙사에 배정된다. 부자 관계와 맞물려 이야기를 끌어가는 또 다른 축은 ‘시간여행장치’다. 네 번째 시리즈 ‘해리포터와 불의 잔’에서 볼드모트에게 죽임을 당한 케드릭의 아버지 에이머스 디고리가 마법부 수장 해리를 찾아와 ‘마법부가 보관 중인 시간 여행장치를 이용해 아들을 되살려달라’고 부탁한다. 해리는 이를 거절하지만, 알버스는 스코피어스와 과거로의 모험을 감행한다. 대사와 지문으로 구성된 희곡 형태의 글이 기존 소설과는 또 다른 매력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2부는 24일 출간 예정이다.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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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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