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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코스피, 12월 美 금리인상 가능성에 약세

코스피지수가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영향을 받아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간밤 미국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 자료를 통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18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59포인트(0.28%) 내린 1,974.9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52포인트(0.13%) 오른 1,983.07로 강보합 출발했다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옐런 연준 의장의 증언에 영향을 받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68포인트(0.19%) 오른 1만8,903.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10.18포인트(0.47% 높은 2,187.12에, 나스닥지수는 39.39포인트(0.74%) 상승한 5,333.96에 장을 마감했다.

옐런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상을 너무 오랫동안 지연시키면 경제가 중앙은행의 두 가지 장기 정책 목표보다 과도하게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상대적으로 갑작스럽게 긴축정책을 단행해야 할 수 있다”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피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와 83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기관도 1,11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만 홀로 1,931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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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기계(-2.31%), 의약품(-1.43%), 철강금속(-1.32%), 의료정밀(-1.26%), 비금속광물(-1.07%), 은행(-0.35%) 등 대다수가 떨어지고 있고 전기전자(0.45%), 금융업(0.29%), 보험(0.11%)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105560)(1.73%)과 신한지주(055550)(1.03%) 등 금융주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물산(000830)(-1.77%), 포스코(-1.38%), 아모레퍼시픽(090430)(-1.2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2.66포인트(0.42%) 내린 625.10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원85전 오른 1,182원75전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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