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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과천벌 단거리 최강마는

서울경마 20일 제11경주

과천벌의 스피드 킹을 가리는 한 판 승부가 20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1등급·1,200m·핸디캡)로 펼쳐진다. 순발력이 뛰어난 ‘천구’, ‘천망’ 등 전형적인 단거리형 경주마가 대거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기대된다. 출전마들 사이의 전력 차이도 크지 않은 편이라 당일 컨디션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선봉(한국·수·4세·레이팅96)은 선행, 선입, 추입 작전이 모두 가능한 전천후 경주마로 많은 전문가들이 우승후보로 점치고 있다. 3세였던 지난해에만 12경주에 출전해 5차례 우승하며 서울의 대표 국산마로 맹활약했다. 최근 성적에 다소 기복이 있지만 단거리 경쟁력은 충분해 슬럼프 극복의 계기로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통산 23전 7승, 2위 7회(승률 30.4%, 복승률은 60.9%).


천구(미국·수·4세·레이팅98)는 한국경마 최초로 두바이 레이싱 카니발에 출전해 선전을 펼친 주인공이다. 순발력이 뛰어난 전형적인 선행마. 5개월 가량의 공백 후 출전이라는 게 약점이나 기본 능력이 출중해 우승후보로 보기에 무리가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0전 5승, 2위 1회(승률 50%, 복승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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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망(미국·거세·4세·레이팅97)은 스피드와 힘을 겸비한 경주마로 단거리에서 선행력과 추입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다. 부담중량이 변수가 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상위 입상은 기대할 만한 전력이다. 25전 5승, 2위 2회(승률 20%, 복승률 28%).

창세(한국·암·3세·레이팅85)는 스포츠서울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예선 등 올해 대상경주에서 2차례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출전한 9차례 경주에서 6승이나 올렸으며 1,200m 경주에서도 총 7번 출전해 3차례 우승하고 2위를 2차례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14전 7승, 2위 2회(승률 50%, 복승률 64.3%).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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