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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으지 않는 연습> 일본 스님이 말하는 행복 비법

■나토리 호겐 지음, 세종서적 펴냄



행복으로 가는 길은 여러 갈래일 수 있다. 방법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그러나 행복을 찾는 수단을 모르고 있는 이들이라면 행복을 좇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

그중 하나가 비움, 단순함, 간결함을 추구하는 ‘미니멀라이프’다.


‘모으지 않는 연습’은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국내에서 ‘신경 쓰지 않는 연습’으로 이름을 알린 승려 나토리 호겐의 신작. 이 책에서 그는 좀 더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고 단순하게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필요 이상의 돈이나 물건뿐 아니라 과도한 인간관계나 지식은 우리의 마음을 얽어매고 생활을 어지럽히기 때문에 무엇이든 적당한 정도만 소유하라고 권한다. ‘매달 가지고 있는 모든 물건 중에서 아무거나 무작위로 10개씩 줄인다’, ‘구입하기 전에 물건 가격을 앞으로 사용할 횟수로 나눠본다’, ‘옷, 신발, 양말 등 늘어날 것 같은 물건은 수량을 제한한다’, ‘아직 발생하지 않은 일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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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이기 이전에 아내와 자식이 있는 평범한 생활인인 만큼, 저자는 수십 년간 수행의 결과인 깨달음을 방 청소, 쇼핑, 메뉴 선택, 목욕 등 우리의 삶과 밀접한 주제로 이야기함으로써 독자들이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1만5,000원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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