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3분기 물가 상승 영향을 제외한 가계 실질 소득은 444만5,000 원으로, 1년 전보다 0.1% 줄었다. 가계가 씀씀이를 줄이면서 세금과 연금 등 고정 지출을 뺀 가계 실질 소비 역시 1년 전보다 0.1% 감소했다.
벌어들인 돈에서 얼마나 소비를 했는지를 따지는 평균소비성향은 71.5%로 지난 2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이는 노후대비와 대출 원금 상환 등의 부담 때문에 가계가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