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 오후 정 특보가 전날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정 특보는 엘시티 인허가가 집중됐던 2008년부터 2014년까지 6년간 엘시티(LCT) 총괄 프로젝트 매니저와 엘시티AMC의 자산관리 부문 사장, 고문 등을 지냈다.
이 때문에 정 특보가 인허가 과정에 개입하는 등 개발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17일 오후 정 특보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오후 정 특보를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정 특보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엘시티 인허가 나와 관계없다”며 “엘시티 자산관리회사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는 엘시티 관련 인허가가 모두 끝난 상태로 설계와 분양계획, 자료작성 등 업무만 총괄했다”고 해명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