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데이터 분석 업체인 조이코퍼레이션은 지난 19일 대규모 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잡힌 휴대전화 무선 신호를 분석한 결과 약 74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20일 밝혔다.
이 업체는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 등 휴대전화 무선신호로 매장 방문객을 파악하는 자체 솔루션(소프트웨어)을 광화문 일대로 확대 적용했다. 집회 전날 광화문과 서울광장 주변 53곳에 센서를 설치했고, 당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무선신호를 측정했다.
인원이 가장 많았던 시간대는 오후 7∼8시로 22만명으로 집계됐다. 측정 결과치의 오차범위는 ±10%(67만∼81만명)다.
조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자체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실제 방문 인원 중 절반 정도가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난 경험을 토대로 이번 조사에서 기기 1개가 탐색되면 2명이 현장에 있던 것으로 추정했다”며 “집회 참가 인원 외에 일반 유동 인구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집회 참가 인원은 주최측이 60만 명, 경찰이 17만 명으로 각각 파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