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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폰'탄생 주역 '제이앤티씨'상장철회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하던 3D커버글라스(곡면 유리)전문기업 제이앤티씨가 21일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 올해 들어 호텔롯데, 까사미아, 서플러스글로벌, 프라코에 이어 다섯 번째다. 제이앤티씨는 이날 적절한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해 내년에 상장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이앤티씨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기관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액(7,500~8,500원)을 밑도는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시점이 ‘올해보다는 내년’이라는 내부 경영진 판단과 시장관계자의 조언을 신중하게 검토해 내린 결과”라며 “상장 시점을 2017년으로 순연시킨다”고 덧붙였다.



제이앤티씨는 지난 1996년 창업 이후 20년 연속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3D커버글라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엣지폰’ 탄생주역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매출액은 2,135억원으로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만도 13%에 달한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5억원, 130억원을 기록했다.


제이앤티씨 관계자는 “내년 스마트폰에서 자동차로 사업이 확대되고 플렉서블 OLED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만큼 2017년 상장이 회사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001200)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으로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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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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