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장 조성 공사로 인해 집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던 서울광장에서 이번 주까지 촛불이 밝혀질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1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성 공사 일정을 약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20일부터 서울광장에 스케이트장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26일 대규모 집회가 예상돼 28일로 미루기로 했다.
매년 겨울마다 서울광장에 조성되는 스케이트장을 위해 서울시는 ‘시민과의 약속’이라는 의견 아래 예정대로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사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공사가 예정대로 착공됐을 경우, 서울광장의 3분의 2가 폐쇄됨에 따라 집회 진행의 어려움이 예상됐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 2004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연평균 19만 5,000명이 이용하는 관광 명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