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일본, 후쿠시마 7.3 강진에 신속 대응…‘지진 15초 전 문자, 아베총리 17분만에 지구 반대편서 대응 지시'

달라진 일본, 후쿠시마 7.3 강진에 신속한 대응…“지구 반대편 아베 총리, 지진 대응 지시까지 ‘17분’”달라진 일본, 후쿠시마 7.3 강진에 신속한 대응…“지구 반대편 아베 총리, 지진 대응 지시까지 ‘17분’”




일본이 22일 일어난 후쿠시마 강진에 신속하고 질서있는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대지진에 참사를 겪었던 일본은 그동안 안전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신속한 정보전파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공을 들여왔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후속조치가 22일 새벽 일본 후쿠시마 현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에서 고스란히 그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와키시립 니시히가시 초등학교에서는 지진 발생 이후 이 지역에 최대 3m의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내리자 학교측이 전교생에 “우선 대피하라”는 긴급 메일을 보낸데다 소방서와 시청, 경찰서가 차량을 총동원해 사이렌을 울려가며 대피 권고방송을 했다.


또 이와키시 어업협동조합의 요시다 가즈노리 이사는 지진이 발생하자 조합이 보유한 어선이 제대로 있는지 확인을 서두르며 “쓰나미 경보를 확인하고 (해안에서 떨어져 쓰나미에는 더 안전한) 바다 쪽으로 대피한 배도 있다”며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의 경험이 있어서,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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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대응은 일본 정부의 발빠른 움직임이 배경이 됐다.

일본 정부는 현지에서 지진 감지 15초 전에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지진 발생 3분 만에 총리 관저에 연락실이 설치했다.

아울러 아베 총리는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정확히 지진 발생 17분 후 내각에 지진 발생을 대비한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NS에서도 일본 현지의 소속이 지역민들끼리 발빠르게 공유되며 재난상황 및 안전지역 등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MBC 화면 캡처]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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