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지주사 전환을 위한 매일유업의 인적분할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전날 인적분할 결정에 따라 분할신설회사(매일유업)는 본업인 유가공사업에 집중하고 분할존속회사(매일홀딩스)는 연결 자회사인 제로투세븐(159580)과 엠즈씨드 등을 관리하게 된다”며 “그동안 연결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던 주요 자회사가 매일홀딩스로 이전되면서 매일유업의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대주주 입장에서는 사업회사의 가치를 높여 지주회사 지분을 더 많이 보유할 가능성이 크고 사업회사는 본업인 유가공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매일유업은 전날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지주회사 부문과 유가공 사업 부문으로 회사를 인적분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분할 기일은 내년 5월 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