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업

[브리핑] 베네수엘라 PDVSA, 채권이자 못갚아 기술적 디폴트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기업인 페데베사(PDVSA)가 4억400만달러(약 4,753억원)의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해 기술적 디폴트 상황에 빠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PDVSA가 2021년, 2024년, 2035년에 각각 만기가 돌아오는 세 채권의 이자를 납입하지 못해 기술적 디폴트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앞으로 30일 내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면 PDVSA는 최종 디폴트에 빠지게 된다. 신문과 인터뷰한 PDVSA 채권단 대리인인 미 투자회사 JP모건은 “PDVSA가 기한 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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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기조로 위기에 빠진 PDVSA가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WSJ와 인터뷰한 토리노캐피털의 프란치스코 로드리게스 이코노미스트는 “채권 만기를 연장하는 것은 PDVSA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유전 매각과 감원 등 강도 높은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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