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RFA)은 아인혼 전 특보가 제네바에서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장 등 북한대표단과 만나 논의한 내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24일 보도했다.
아인혼 전 특보는 “북한 측 대표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궁금증을 제대로 해소해주지 못했다”고 RFA에 전했다. 미국측 대표들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대북정책과 관련한 정보가 없었고, 차기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구상 단계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북한 외무성은 제네바 접촉 이후인 지난 21일 장문의 비망록을 발표,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또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지난 18일 트럼프에 대해 호감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