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캐나다 식품시장 잡아라…KOTRA, 밴쿠버서 ‘한국식품페스티벌’ 개최

KOTRA는 한국 식품의 캐나다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2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캐나다 밴쿠버 현지 식품 유통매장에서 ‘한국식품페스티벌 2016’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우리 기업 20개사가 100여개 식품을 전시하고 시식, 조리시연 행사를 곁들이면서 우리 식품의 우수성을 캐나다 소비자에게 직접 알린다. 이를 위해 즉석쌀국수(미정식품), 들기름(코메가) 등 8,850만원 (10만 캐나다달러)규모의 제품이 사전에 수출됐다.


행사는 캐나다 서부 최대유통망인 오버웨이티 푸드그룹 산하 프라이스마트 푸드의 리치먼드, 버나비 매장에서 진행된다. 리치먼드 점은 오버웨이티 푸드그룹의 150여개 매장 중 매출이 가장 많으며 하루평균 1만 명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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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의 테마는 ‘다리(Bridge)’로, 지난해 발효된 한-캐 FTA로 더욱 가까워진 양국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판촉전과 더불어 K-Pop 댄스, 전통춤과 난타공연 등 한류문화도 소개해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은 제품은 오버웨이티 푸드그룹 전 매장에 입점된다.

캐나다 식품시장은 지난해 약 99조원(1,133억 캐나다달러) 규모다. 지난해 우리 식품의 대캐나다 수출 규모는 882억원으로 그동안 한인과 아시아인 수요에 머물렀다. 캐나다에서는 최근 저염·저칼로리 건강식은 물론, 바쁜 직장인을 위해 편리성을 강조한 조리완료제품(Ready-To-Eat, RTE)이 인기를 끌고 있다. 라면 등 인스턴트식품에 강점이 있는 한국식품업체들은 현지에 입맛에 맞는 웰빙 제품을 적극 개발해 공략에 나설 필요가 있다. 이러한 현지 소비트렌드에 발맞춘다면 우리 식품의 수출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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