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씨트립이 스카이스캐너를 14억파운드(약 2조582억원)에 사들이기로 두 회사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씨트립의 인수작업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스카이스캐너는 항공권과 호텔·렌터카 등 여행 관련 상품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월간 사용자 수만도 6,000만명을 넘는다.
씨트립이 미국 등지에서 다른 여행업체를 추가 인수할 가능성도 있다. WSJ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씨트립이 해외 기업 사들이기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스카이스캐너 인수 소식이 알려지면서 씨트립 주가는 장중 약 10%나 폭등했다.